'수사권 조정' 논란…평검사 회의 개최 않기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놓고 전국의 평검사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검찰 내 최대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이 일단 평검사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석검사들은 어제(16일)에 이어 오늘(17일) 오전 평검사 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신중론이 힘을 얻으면서 일단 평검사 회의를 보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총리실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면서 "오늘(17일) 평검사 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의 지방검찰청에서는 잇따라 평검사 회의가 열렸으며, 서울남부지검 평검사들은 수사권 조정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한 건의문을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