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나라당 등록금 공청회…뾰족한 대책 없어
입력 2011-06-15 19:12  | 수정 2011-06-15 20:53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꼬인 등록금 문제를 풀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여당이 뭔가 해법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의 등록금 공청회에는 대학생과 대학교 총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공청회는 여당에 대한 대학생의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대학생들은 반드시 등록금이 인하돼야 한다며, 반값 등록금 공약을 번복한 한나라당은 사과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은철 / 전남대 총학생회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배님들께서 사과를 해주셔야 합니다. '반값 등록금' 단어가 우리가 한 말이 아니다, 맞다라는 것을 떠나서 그렇게 해주셔야 합니다. "

한나라당은 유구무언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청회에 이어 오는 21일 당정회의를 연 뒤 등록금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쾌도난마 같은 해법을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여당과 함께 등록금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학교 측은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 등록금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이영선 한림대 총장은 정부 지원과 기부 확산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해법보다 의견 차이만 다시 한 번 확인한 공청회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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