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에 새 도로 이름 생겼다…이사부 길·안용복 길
입력 2011-06-15 19:09  | 수정 2011-06-15 23:53
【 앵커멘트 】
독도에 새로운 도로 이름이 생겼습니다.
독도 이사부 길과 독도 안용복 길로 정해졌는데, 국민들이 지은 이름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땅 독도에 새로운 도로 주소가 생겼습니다.

독도 내 도로 이름은 동도는 독도 이사부 길, 서도는 독도 안용복 길입니다.

2008년 2만 6천여 명의 국민이 응모해 당선된 이름입니다.

이사부는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인 '우산국'을 점령한 신라 장군이고,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 막부가 인정하도록 활약한 어부입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행정안전부 장관
-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 시작된 지번 주소 체계를 오늘 이 독도에 명패를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3번지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 길 63번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특히, 독도의 새주소외에도 독도 도로명의 유래를 기록한 도로명 안내판을 설치해 독도를 찾은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민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도로명 주소도 바뀝니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일제고지를 하고 다음 달 29일 전국에 동시 고시한 뒤 법정 주소로 확정해 사용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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