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페인 아이유' 러시안 레드, "아이유, 대단해요!"
입력 2011-06-15 18:26  | 수정 2011-06-15 20:00
【 앵커멘트 】
'스페인의 아이유'로 불리는 가수가 있습니다.
실력으로, 외모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가수 러시안 레드가 한국을 찾았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스페인의 아이유' 러시안 레드를 만났습니다.


【 기자 】
- "와! 대단한 호흡입니다."

아이유의 히트곡 '좋은날' 뮤직비디오를 본 러시안 레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번이 첫 방한인 그녀에게 아이유는 그저 낯선 가수.

하지만 뭔가 통하는 게 있는지 금세 "만나 보고 싶다"며 관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러시안 레드 / 스페인 가수
- "제가 기억하려고 하는데 이 소녀의 이름이 뭐죠? (아이유) 아이유! 좋았어."

스페인 출신인 그녀는 인터넷에 올린 곡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스타가 됐고, 2008년에는 '스페인 골드 레코드'를 수상했습니다.


3년여의 공백을 끝내고 발표한 앨범에는 11개의 곡이 실려 있습니다.

앨범의 첫 싱글은 "미워하지만 사랑한다"는 반어적인 가사가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러시안 레드 / 스페인 가수
- "(제 노래의 가사는) 많은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누구나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한테 못되게 구는 경험이 있잖아요."

러시안 레드는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고 부르는 이른바 '싱어송라이터'.

한국에서 느낀 강렬한 인상을 다음 앨범에 녹여내겠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러시안 레드 / 스페인 가수
- "한국에서 작곡하지는 않겠지만, 스페인에 돌아가서 한국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 분명히 한국에 대해 곡을 쓸 거예요. (한국에서의 경험은) 아주 강렬하고 아름다웠어요."

'강렬한 빨간색' 립스틱을 뜻하는 러시안 레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처럼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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