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에 히딩크 드림필드 문 열어
입력 2011-06-15 14:05  | 수정 2011-06-15 18:00
【 앵커멘트 】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은 히딩크 감독과 어울리며 희망을 만들어 갑니다.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축구공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 움직이며, 열심히 그라운드를 달립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도 한데 어울려,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딴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가 울산 동구 전하 시민운동장 내에 세워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JCN 기자
-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는, 수원과 전주에 이어 울산이 다섯 번째입니다."

인조잔디와 부상 방지용 울타리까지 갖춘 경기장은 아이들의 꿈을 이뤄줄 최고의 선물입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울산 혜인학교 6학년
- "히딩크 감독님과 하니까 더 재미있는 거 같고, 축구를 좋아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히딩크 감독은 전국에 장애인 전용 축구 경기장을 계속 만들고, 장애 아동을 위한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거스 히딩크 / 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 "울산뿐만 아니라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월드컵이 열렸던 모든 도시에 드림필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히딩크 감독.

이제는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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