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현중 “시상식 날 할머니 돌아가셔 임종 못지켜”
입력 2011-06-15 09:31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김현중은 무뚝뚝한 성격 탓에 가족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용돈을 드릴 때도 그냥 놓고 오거나 형한테 대신 전해준다. 표현을 하고 싶은 데 잘 안돼서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작년 연말 시상식 날 돌아가셨다. 방송이 끝난 후 나비넥타이가 검정 넥타이로 바뀌면서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알게 됐다. 그때 많이 느꼈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구나. 늦기 전에 많이 표현하고 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 솔로앨범 준비 때문에 아버지께 자주 연락을 못 드렸다. 이제라도 많이 해야겠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향한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평소에 말씀을 못 드렸지만 항상 존경한다. 늘 차가운 말 밖에 못 건네는 것 같다. 마음처럼 행동이 되지 않아 죄송하다. 아버지가 계시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효도하겠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뭉클하게 했다.
‘강심장 왕중왕전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2PM 준호, 오정혜, 안문숙 등이 출연해 입담대결을 펼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