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준호 “도박 오해에 아내 보러 필리핀 못가”
입력 2011-06-15 08:52 

개그맨 김준호가 아내와 떨어져 사는 안타까운 속내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준호는 필리핀에 있는 아내에게 가고 싶지만, 또 도박한다고 할까봐 자주 가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에서 김준호는 정신 차려라. 사람들이 용서한 줄 알겠지만 다 용서 안 했다”며 초심을 생각해라.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아내를 데리고 와서 아기 낳고 잘 살아라”는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아내와 떨어져 사는데 이유에 대해 질문했고, 김준호는 아내가 필리핀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필리핀에 가면 도박을 한다고 할까봐 못 가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동료 김대희는 도박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매달 필리핀으로 생활비를 송금했지만, 사건이 터진 이후 생활이 열악해져 생활비를 중단하게 됐다”며 그런데 어느날 김준호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다. 보니까 ‘100 manwon(만원) give me! You dont give me 100manwon I KILL YOU라고 써 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도박 파문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하며 개그맨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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