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성민 SKT 사장이 말하는 분사 이유는?
입력 2011-06-14 22:29  | 수정 2011-06-15 00:07
【 앵커멘트 】
최근 SK텔레콤이 사업부를 기존 통신서비스와 콘텐츠 부문으로 나누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핵심역량을 한군데 모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은 오는 10월부터 통신서비스와 플랫폼 영역이 분리돼 2개 회사로 개편됩니다.

기존 통신서비스 부문은 슬림화하고, 콘텐츠 사업은 한데 모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를 통해 고객을 보다 만족시키고 나아가 ICT 업계에서 잃어버린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성민 / SK텔레콤 사장
- "누가 고객의 니즈를 더 잘 아느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은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입니다. 망을 제공하는 통신사업자에서 머물지 않기위해 분사하는 것입니다."

하성민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은 충분히 사업 기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하성민 / SK텔레콤 사장
- "(동남아 지역에) 틈새시장이 있습니다. 필요치 않은 주파수를 활용해 파괴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ICT 산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R&D 투자 확대와 M&A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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