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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다시 뭉쳤다."…김광수 감독 대행 데뷔전 승리
입력 2011-06-14 22:08  | 수정 2011-06-15 01:0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광수 감독 대행이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습니다.
김현수는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두산의 3루 베이스 코치는 김민호 코치가 맡았습니다.

김광수 감독 대행이 벤치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긴장 속에서 치른 감독 데뷔전.

김현수가 1회 시원한 3점 홈런으로 힘을 냅니다.


선발 페르난도가 5와 3분의 2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불펜 투수를 총동원한 두산이 5-3으로 이겼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두산 베어스 감독 대행
- "선수단의 분위기가 무거웠는데, 하여튼 오늘 선수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서 1승을 거뒀는데, 이 1승을 김경문 감독님에게 받치고 싶습니다."

김현수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외야수
- "감독님(김경문 감독)께서 부진한 게 아니라, 믿고 기용해준 저희 선수들이 부진했는데, 감독님이 책임을 떠안고 나가신 것 같아서 정말 죄송스럽고, 저를 키워주신 분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김경문 감독은 자신의 사퇴를 계기로 선수들이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두산은 일단 첫 단추를 잘 맞췄습니다."

류현진이 삼진 11개로 호투한 한화는 KIA를 12-3으로 눌렀고, 삼성과 SK는 각각 LG와 롯데를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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