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서울대 법인화, 국회 교과위 의안 상정"
입력 2011-06-08 20:37  | 수정 2011-06-08 23:31
【 앵커멘트 】
서울대 법인화 문제가 반값 등록금 문제와 함께 오는 13일 국회 교과위 의안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내 이슈로만 머물던 서울대 법인화 문제가 다시 국회에서 전국민의 관심사로 타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갈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안민석 / 민주당 국회의원
- "학생들 얘기의 요체는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폐지하라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총장님의 생각과 입장을 듣고자 여기에 왔고요."

▶ 인터뷰 : 오연천 / 서울대 총장
- "(법인화 법안은) 법 제도론적 측면에서 살아있는 법이기 때문에, 저희는 소위 국가 기관의 하나로, 그 법을 시행해야 할 책무를 느끼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6명이 전격 서울대를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에 이어 오 총장을 만난 의원들은 "당당하게 법인화 문제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법인화를 중단할 수 없다'는 오 총장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은 결국 반값 등록금과 함께 법인화 문제를 오는 13일 국회 교과위 의안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남아 있지만, 야당 의원들은 의안 상정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당 국회의원
- "야 3당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들은 오는 13일, 국회 교과위에 오연천 총장 출석을 요구해서 서울대 법인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과 처방을 논의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학내 갈등으로 머물던 서울대 법인화 문제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불꽃 튀는 공방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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