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계경제 어려울 때 헤지펀드 기회"
입력 2011-06-08 20:13  | 수정 2011-06-08 21:15
【 앵커멘트 】
이르면 올해 우리나라 시장에도 헤지펀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외 헤지펀드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를 받아들이기에 좋은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헤지펀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헤지펀드'하면 소수의 부유한 투자자들을 위해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가능한 한 변동성이나 위험을 낮게 가져가면서 시장의 오르내림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성격이 더 큽니다.


헤지펀드 제도가 안착하면 3년 안에 40조~50조 원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펀드나 랩어카운트를 비롯한 자금에서 10% 정도가 헤지펀드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헤지펀드 도입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경제 상황 좋지 않은 현재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외 헤지펀드 전문가들은 지금이 오히려 더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안 버넷 / 블루베이 부실채권 담당 헤드
- "오히려 어려운 시기일수록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야 하는 거죠. 특정 국가나 특정 섹터, 특정 종목으로 내려가 찾는다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서 헤지펀드가 성공하려면 덩치가 크고 안전한 펀드가 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헤지펀드는 무조건 장밋빛도, 무조건 위험이 큰 것도 아니라며 안정적 수익을 얻기 위한 대안으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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