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낙폭과대 화학주, 저가매수 유효"
입력 2011-06-08 18:11  | 수정 2011-06-08 21:16
【 앵커멘트 】
자동차, 정유와 함께 코스피 사상 최고를 이끌었던 화학업종 주가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개인들,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정광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화학업종 지수는 코스피 등락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화학업종 기업은 1분기 깜짝 실적으로 코스피 사상 최고를 이끌었지만, 이후 고점에서 20%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화학업종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우려를 주가 급락 배경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LIG투자증권 이사
-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수요 감소에 따른 리스크들이 재부각되면서 최근의 석유화학주들의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학주를 대거 매입했던 투자자문사들도 주가 조정에 화학주 비중을 소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 화학업종의 주가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찾기 힘듭니다.


가격과 기간 조정을 거치겠지만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만큼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안상희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추세 조정보다는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3분기 및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있다는 겁입니다. 두 번째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근거로, 최근 많이 떨어진 기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단기적으로는 낙폭 과대 종목을,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 석유화학 기업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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