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왕멍’ 집단 난투극 연루 ‘충격’
입력 2011-06-08 15:08  | 수정 2011-06-08 15:11

중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왕멍을 포함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10여 명이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자정 쯤 식사 후 숙소로 복귀하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길거리에서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청년들과 시비가 붙었다.

청년들이 먼저 선수들의 머리와 복부, 대퇴부 등을 무차별로 때리기 시작했고 맞던 선수들도 반격을 가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왕멍을 비롯한 여성 선수들과 보안요원 등 10여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고 발생 후 왕멍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우리 선수들은 그냥 길을 가고 있었을 뿐인데 상대방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마구 때렸다”며 공안(경찰)이 국민을 이렇게 놔둬도 되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또 혹시 배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쇼트트랙팀 왕춘루 감독은 경찰이 선수들과 보안요원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왕멍 웨이보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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