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재울 4∼6구역 중소형 추가공급…"숨통 틔울까?"
입력 2011-06-08 14:47  | 수정 2011-06-08 17:20
【 앵커멘트 】
서울의 가재울 뉴타운 지역에 중소형 주택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차질을 빚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설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가재울 뉴타운 4구역.

천정부지로 치솟은 조합원 부담금과 법정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뉴타운 지역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뉴타운 사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이 지역에 중소형 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가재울 4구역은 전용면적 151㎡와 176㎡ 등 대형 평형 260가구를 중소형 주택 517가구로 전환했습니다.


가재울 5,6구역은 용적률이 20% 늘어나면서 공급 가구가 166가구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4∼6구역 전체적으로 중소형 주택이 기존보다 423가구 늘어나고 비율은 81.5%에서 85.8%로 높아집니다.

이처럼 일반 분양 가구가 늘어나면 조합원 부담이 줄고 금융비용 부담도 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조합원의 부담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골조가 올라가지 전에 평면을 축소해서 일반분양분을 늘린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겠지만 일부 구역은 관리처분 소송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합 분담금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서울시의 보완 조치로 수렁에 빠진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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