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등록금 수천억, 적립금 전환' 확인돼
입력 2011-06-08 00:12  | 수정 2011-06-08 01:55
주요 사립대들이 지난해 등록금 수천억 원을 적립금으로 전환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해 사립대 예결산을 분석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누적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이 지난해 추가로 쌓은 적립금만 5천8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701억 원은 학생 등록금에서 적립된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홍익대는 545억, 연세대 494억, 이화여대 212억, 고려대는 168억 원을 등록금에서 적립금으로 넘겼습니다.
상위 10개 대학은 이렇게 쌓은 적립금 중 55%를 건축비로 지정했지만, 학생 장학금으로는 8%만 배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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