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슈퍼타워 기초공사…레미콘 몇 대?
입력 2011-06-04 18:15  | 수정 2011-06-05 09:25
【 앵커멘트 】
서울 잠실에 들어설 롯데슈퍼타워의 기초 공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시공사 측은 레미콘 차량 5,300여 대를 투입해 32시간 만에 바닥 다지기를 끝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오택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곳이 바로 세계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기초 공사 현장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 높이로 지어지는 만큼 레미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빨간 펌프카가 탯줄로 태아에 영양분을 공급하듯 시멘트를 쏟아붓습니다.

▶ 인터뷰 : 이종산 / 현장소장
- "(기초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은 3만 2천 세제곱미터이고 레미콘 차량의 수는 5,300대입니다. 5,300대를 일렬로 세우면 53Km가 됩니다."

롯데 측은 그동안 건설 논란으로 공사가 늦어진 만큼 5,300대의 레미콘을 투입해 32시간 만에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기초 공사가 이뤄지면 가로세로 72m, 높이 6.5m의 매트가 만들어져 74만 톤의 건물 하중을 지탱하게 됩니다.


이는 1,100만 서울 시민의 몸무게 전체를 합한 것과 거의 비슷한 중량입니다.

바닥 다지기가 끝나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공사로 이어집니다.

롯데슈퍼타워는 오는 2015년 완공돼 이 지역 생활지형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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