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형주도 변동성 커 투자 유의
입력 2011-06-01 17:17 
【 앵커멘트 】
소형주는 등락이 크고 대형주는 안정적이라는 시각은 이제 맞지 않아 보입니다.
덩치가 큰 종목들이 급등락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하이닉스는 5.6%나 떨어졌습니다.

어제(31일)는 반대로 현대중공업과 OCI가 10% 안팎으로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대형주가 안정적이라는 말은 옛말이 돼버렸고 자동차나 화학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순표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동차와 화학 이외에 특별히 선순환 구조, 순환매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대형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대형주의 급등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대형 우량주들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주식을 사고파는 것에 따라 대형주들의 주가도 출렁이는 것입니다.

되레 등락이 클 것 같은 소형주들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최근 코스닥은 아예 소외돼 있기 때문에 거의 등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등락이 덜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대형주를 조금씩 사들여 가져가는 전략이 통했지만, 이제는 대형주도 꼼꼼히 살펴서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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