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2 스트로스칸 사건발생, 이번엔 74세 이집트 前은행장
입력 2011-06-01 09:29  | 수정 2011-06-01 09:30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호텔 객실담당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뉴욕경찰에 체포된데 이어 마무드 압델 살람 오마르(74) 전 알렉산드리아은행장이 호텔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29일 아침 6시 미국 뉴욕 맨해튼 피에르 호텔에 묵고 있던 오마르는 카운터에 전화해 티슈 한 박스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얼마 뒤 호텔 여직원(44)은 오마르가 묵고 있는 방에 티슈를 가져다주기 위해 방문을 두드렸고, 오마르는 여직원이 방에 들어서자 가슴을 만진 뒤 강제로 키스하는 등 성추행 했다.

호텔 측은 여직원이 성추행 사실을 전하자 다음날 아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오마르를 긴급 체포했다.

한편 오마르가 은행장으로 지낸 알렉산드리아은행은 이탈리아계 금융그룹 인테사상파울루가 최대주주인 이집트의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로, 이집트 정부는 알렉산드리아은행의 지분 20%를 가지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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