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빅뱅' 대성 교통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입력 2011-05-31 17:35  | 수정 2011-05-31 20:59
【 앵커멘트 】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 씨가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강대성 씨가 사고를 낸 것은 새벽 1시 반쯤.

강 씨의 승용차는 대교 1차로를 달리다 도로 위에 누워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30살 현 모 씨를 밟고 지나간 뒤, 정차 중이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택시 기사는 도로 위에 누워있는 오토바이 운전자 현 씨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차를 정차해놓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현 씨는 숨진 채로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망 시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오토바이가 세워진 장소 옆에는 도로 바닥에 긁힌 자국이 나 있어 피해자는 대성 씨의 차에 부딪히기 직전 이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양화대교의 제한 속도인 시속 60km를 넘어 80km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승택 / 서울 영등포 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음주운전은 측정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본인 진술로는 현재 80km로 (운전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 씨의 사망 원인이 강 씨의 사고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혐의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현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시점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사고 목격자와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오토바이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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