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총조사, 자영업자 폐업 대책 나올까?
입력 2011-05-31 15:14  | 수정 2011-05-31 17:56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모든 사업체의 현주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제총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영업자 폐업률이 놓아지는 가운데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기가수 김장훈 씨도 일일 조사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기가수 김장훈 씨가 오늘은 경제총조사 일일 통계원으로 나섰습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사 과정을 조금이라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일일 통계 조사원)
- "(통계)좌표가 정확하게 나와야 초일류 국가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홍보를 하는데 나서게 됐고요."

이번 경제총조사는 그동안 5년에 한 번 실시하던 산업총조사와 서비스총조사를 통합해 실시됩니다.


국내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법인과 자영업체 등 전국 330만여 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규모와 고용인력, 경영실적 등을 낱낱이 조사합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주변에서 비교적 손쉽게 시작하는 자영업에 대한 실태 조사입니다.

현재 국내 자영업 종사자는 2005년 767만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0년 650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취업이 어려운 사람이나 퇴직자 등이 자영업으로 눈을 많이 돌리고 있지만, 신규 자영업자가 3년 내에 폐업하는 비중은 무려 55%에 달하고 있어 전문적인 자료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서비스 산업 선진화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인실 / 통계청장
- "분화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업의 구체적인 방향과 목표 그리고 어떤 인력을 어떤 규모로 자원을 투입해야 할까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

이번 조사는 오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실시되며 인터넷으로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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