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현장 취재②]집값 계속 떨어져…거래 얼어붙었다
입력 2011-05-31 15:11  | 수정 2011-05-31 17:01
【 앵커멘트 】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집값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5·1 부동산대책이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단지.

이 부근 아파트 3.3㎡ 제곱미터당 매매가격은 2,986만 원으로 6개월 만에 3천만 원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2월 당신 3,089만 원보다는 1백만 원가량 떨어진 것입니다.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779만 원으로 지난해 8·29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7천 건에서 2월 6천 건, 3월 5천 건으로 감소하다가 5·1 대책이 나온 5월에는 848건으로 지난달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민이 / 부동산 1번지 팀장
- "시장에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면 매수자가 생기고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인데 최근 시장 침체로 기대감이 없어 거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부동산 시장관계자들은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담보대출 규제 강화라던지 보금자리주택 같은 대기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거래가 줄면서 집값이 내려간다면 전세 대란이 재현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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