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종창 전 금감원장 조만간 소환조사
입력 2011-05-31 11:04  | 수정 2011-05-31 12:30
【 앵커멘트 】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부산저축은행의 감사를 잘 봐달라고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긴급체포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은 전 위원이 부산저축은행의 청탁을 받고 여러 차례 김 전 원장에게 접촉해 검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은 전 위원은 당시 금융감독원장이었던 김 전 원장에게 부산저축은행을 증자나 자산매각 등의 박식으로 연착륙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원장을 소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 전 원장은 어제저녁부터 휴대전화를 꺼 놓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 전 위원의 구속여부도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은 전 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합니다.

이와 관련해 은 전 위원은 변호인을 통해 부적절한 처신을 자숙하는 차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은 전 위원은 영장실질심사 포기가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며, 일부 언론보도처럼 다이아몬드는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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