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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리플리’ 첫회부터 선정성논란…뿔난 시청자 “차라리 야동을..”
입력 2011-05-31 09:22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가 첫회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 리플리 방송을 본 네티즌 일부는 이다해의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극적 스토리”, 이다해 연기 잘한다”, 내용 전개가 빠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내용 흐름도 어색하고 너무 극단적이었다”, 화가나서 참을 수 없다, 방송서 대놓고 성추행 장면이 몇 개?”, 성인물(야동)인 줄 알았다”, 최고 막장 드라마 될 듯”, 자극적인 소재 너무 많다”, 이렇게 시청률 올려서 뭐하나..” 등 대체적으로 수위 높은 장면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30일 첫 방송된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는 여주인공 장미리(이다해 분)를 비롯, 송유현(박유천 분), 장명훈(김승우 분), 문희주(강혜정 분)의 캐릭터를 소개됐다
특히 앞으로 인생을 바꿀만한 거짓말을 저지르는 장미리의 처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녀의 험난했던 과거들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장미리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일본으로 입양 됐지만 양아버지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술집을 가게 된다. 빨간 머리에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의상, 깊게 파인 옷 등을 입은 그녀는 온갖 성추행의 피해자가 된다.
먼저 그녀를 범하려는 포주 히라야마(김정태 분)의 모습이 담겼고 면접관의 성추팽 장면도 적날하게 그려졌다.
이어 호텔 지배인 장명훈(김승우 분)는 아내 이귀연(황지현 분)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 그의 아내가 어느 외국인과 뒹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진한 베드신이 연출된 것.
첫방송에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개연성을 높이고 초반 몰입도를 위해 다소 자극적인 장면들이 수차례 삽입된 상황. 시청자의 주목을 끌기는 성공했지만 ‘막장, 선정성 논란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듯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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