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프간 PRT기지 또 로켓 공격…"피해 없어"
입력 2011-05-31 08:04  | 수정 2011-05-31 09:07
【 앵커멘트 】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가 또 로켓 포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9번째 피격 사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아프간 기지에 또 로켓 포탄이 떨어졌다면서요? 인명 피해는 없는 겁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30일) 밤 11시27분,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4시 27분에 아프간 PRT 기지가 로켓 포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포탄 1발은 차리카 기지 남쪽 외곽에 떨어지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포탄은 마을이 아닌 기지 뒤편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지가 아직 심야이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는 날이 밝아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현지 경찰 병력과 협력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프간 기지가 로켓 포탄의 공격을 받은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아홉 번째입니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네 번의 공격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아프간 현지에서는 정부 시설과 외국군 주둔기지를 향한 강경 탈레반 세력의 공격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시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영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빈 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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