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시티즌 현역 선수 3명 추가 구속
입력 2011-05-29 19:54  | 수정 2011-05-29 23:39
【 앵커멘트 】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전 시티즌 선수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승부 조작 경기 후 기여도에 따라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전 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 3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같은 팀 미드필더 박 모 씨로부터 1천만 원에서 4천만 원까지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승부조작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대전 시티즌 선수 8명 가운데 4명은 구속되고, 또 다른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대전 시티즌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이제 어디로 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검찰은 광주 골키퍼 성 모 씨가 브로커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만큼 동료 선수들도 연루돼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누가 승부조작을 사주했는지, 또 조직 폭력배가 배후 조종을 했는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부분을 한정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K리그 전 구단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