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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최진영, 이들 남매의 행복했던 시간
입력 2011-05-24 16:07 

MBC '휴먼다큐 사랑' 마지막 주인공은 '진실이 엄마' 정옥숙 씨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편에서는 고(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 못 다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 최진실이 2008년 10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해 3월 동생 최진영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났다. 두 자식을 앞세운 지옥 같은 나날이지만 홀로 남겨진 정씨는 현재 손주 환희와 준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진실이 엄마' 편 연출을 맡은 이모현 PD는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인터넷 기사로 접했을 때 가장 처음 가졌던 생각이 '자식 둘을 떠나 보내고 이 어머니는 어떻게 사나'하는 것이었다"고 정옥숙 씨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전 이들 남매의 환한 미소와 활동상이 모처럼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 평 남짓한 쪽방에서도 쫓겨날 정도로 경제적으로 불우했지만 CF 한 편으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최진실의 모습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어려움 그리고 2년 터울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모습 역시 담겨질 예정이다.
정성후 CP는 "정옥숙 씨가 세상을 향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다. 많은 얘기를 하셨는데 일종의 치유였다고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11시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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