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스피싱 잡는' 트위터의 활약… 피해 건수 17%, 지급 정지 금액 50% 감소
입력 2011-05-24 15:36  | 수정 2011-05-24 15:37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가 보이스 피싱 예방에 있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트위터(@korea_post)에 올라와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 사례와 예방법이 트위터 팔로어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보이스 피싱 사기범이 우체국 콜센터번호(1588-1900)를 가장해 신용카드가 잘못 발급됐다고 속이고 있다는 글은 14만 4천명이 리트윗(공유)해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한 우체국 홈페이지에 나오는 우체국 직원의 실명을 앞세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묻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에 대한 주의 글 역시 27만 8천여 명에게 빠르게 리트윗되면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잃지 않게 하고 있다.

현재 올 4월까지 집계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2건에 비해 17% 감소했다. 피해 신고로 지급 정지된 우체국계좌 금액도 1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50% 감소해 앞으로 트위터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바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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