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대현 "경솔했다, 사죄한다" 故 송지선 막말 사과
입력 2011-05-24 13:40 

가수 출신 방송인 성대현이 고인이 된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비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성대현은 2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성대현은"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방송인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저 또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성대현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엔터테이너스' 55화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의 실명을 사진과 함께 거론하며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며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 좋아해요. 여자가 7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 영상이 송 아나운서의 투신 사망 후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의 사과 요구와 비난이 빗발치자, KBS JOY는 24일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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