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 '거액 헌금 로비' 도마에
입력 2011-05-24 00:02  | 수정 2011-05-24 09:33
【 앵커멘트 】
어제(23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말 그대로 '쌀 직불금' 청문회였는데요.
오늘(24일)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규용 후보자의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에 대한 추궁은 여야 가릴 거 없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석호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여론에 지탄이 된 직불금 미안하다 그러고 넘어가시는 거예요. 치사한 모양새를 보이고 그래요."

▶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사과하시라고요!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직불금을 받았는데 직불금 제도를 만든 사람이 어이없는 일을 했다…"

양도소득세 부당 감면 의혹 등도 도마에 오른 가운데 한미 FTA 등 정책 수행 능력에 대한 검증도 펼쳐졌습니다.

오늘(24일)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야당은 유 내정자가 장관 로비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교회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의혹을 집중 파헤칠 전망입니다.


또 유 내정자의 남편이 대기업에 두 달 동안 근무하며 3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한 해명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논문표절과 위장전입 등 민주당이 규정한 '4대 필수과목' 위반 여부에 대한 거센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유 후보자 지원 사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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