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토네이도 미주리 강타…89명 사망
입력 2011-05-23 23:53  | 수정 2011-05-24 09:33
【 앵커멘트 】
미국 중부 미주리주에 토네이도가 덮쳐 89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 속에 쉴 새 없이 구급차 소리가 울리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잔해가 가득합니다.

토네이도가 미국 미주리 주의 작은 도시 조플린을 덮치면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형 병원과 월마트 등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건물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조플린에서 70km 떨어진 지역까지 병원 의료기기가 날아가는 등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미주리주의 제이 닉슨 주지사는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밖에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위스콘신 주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팀 달런 / 미니애폴리스 경찰
- "각 집을 돌아다니며 피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붕 위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어서 정말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지난 4월 말에도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350명이 숨지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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