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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칼과 캐나다 극단의 만남 ‘배고픈 애벌레’, 내달 내한
입력 2011-05-23 19:46 

에릭 칼과 캐나다 극단의 만남 ‘배고픈 애벌레가 다음달 7일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내한 당시 2만 관객을 끈 이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과 삽화로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칼(Eric Carle)의 유명한 3가지 동화를 아동극단 캐나다 머메이드 씨어터(Mermaid Theatre of Nova Scotia)가 특별한 무대효과와 따뜻한 음성의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것.
벌써 세 번째 내한 공연인 ‘배고픈 애벌레는 에릭 칼의 작품 중 구름의 변화무쌍함을 그린 ‘요술쟁이 작은 구름(Little Cloud), 동물원의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뒤죽박죽 카멜레온(The Mixed-Up Chameleon),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 등 세 편의 이야기를 엮어 어두운 무대에서 형광 인형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극에 사용된 블랙 라이트(Black Light) 기법은 깜깜한 무대 위 화려한 인형들과 아름다운 음악, 따뜻한 음성의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감과 유연한 움직임은 어른들의 탄성까지 자아낼 정도.

‘현대판 안데르센이라 불리며 영어권뿐 아니라, 비영어권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릭 칼의 작품은 어렵지 않은 영어가 예쁜 그림들과 함께 반복적으로 제시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간다.
이와 함께하는 캐나다 머메이드 씨어터는 동화를 독창적으로 각색해 4개 대륙, 4백만 이상의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수출상을, 캐나다 예술 표현 협회로부터 ‘캐나다 최고 공연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극단이다.
또한 캐나다 오리지널 팀이 극 전체를 쉽고 정확한 영어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며, 공연이 끝나면 직접 영어로 Q&A 시간을 갖고 인형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영어 유치원 단체관람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공연은 오는 6월 7일(화)부터 6월 21일(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되며 화, 수, 목, 토, 일요일에는 11시와 2시, 금요일에는 11시와 8시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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