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경찰 “송지선, 어머니 잠시 화장실 간 사이 투신”
입력 2011-05-23 19:01 

경찰이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사망과 관련,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송씨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곽정기 서초경찰서 형사과장은 23일 오후 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어 송 아나운서가 투신, 두개골 함몰 골정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투신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있었으나 송씨의 원룸이 방과 화장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확인했다.
곽 형사과장은 어머니 진술은 사실 관계 위주로만 받았다. 필요하다면 추가 진술을 받도록 하겠다”며 유가족의 의견을 청취해 부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7일 송씨가 추락할 때 이를 목격한 경비원 진술 등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컴퓨터 디지털 분석,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살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3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민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이 멈춰있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송 아나운서는 앞서 미니홈피에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의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며 두 사람의 스캔들이 파장을 일으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