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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지선 아나, ‘다 놓아버리기’ 남기고 투신 자살 ‘충격’
입력 2011-05-23 17:37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사망한 가운데, 자살 직전 트위터의 제목을 ‘다 놓아버리기로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자살을 시도, 주민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이 멈춰있었고 근처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주차장 입구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발견 당시, 그녀의 얼굴은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렸으며, 목격자들은 송 아나운서가 주차장 입구 쪽으로 추락했으며 추락과 함께 타이어 터지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측은 현재 사건을 수사하다 그녀가 남긴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을 발견했으며, 내용은 최근 트위터 글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하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내 119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며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자살 암시글을 게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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