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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송지선 유서 발견… 트위터 자살암시글과 비슷한 내용
입력 2011-05-23 16:19  | 수정 2011-05-23 18:56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서를 발견해 조사 중이다.

송지선의 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프린트물에는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아나운서의 사망과 관련해 119 구조대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1시 44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했다. 주민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했는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투신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는 "파자마 차림이었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떨어졌다. 이불을 털다 사고사를 당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지선의 어머니는 아파트 관리소 측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긴급히 왔다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송 아나운서의 심경고백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의 교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태훈 역시 운동에만 전념할 것이며 팀에 피해가 더는 안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스포츠 플러스 측은 원래 23일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헀으나 사망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故 송지선 아나운서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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