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경제정책 확 바뀌나?
입력 2011-05-23 16:17  | 수정 2011-05-23 18:20
【 앵커멘트 】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발자취를 보면 경제분야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의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3번이나 전격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

김 위원장의 행보는 이번에도 경제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창춘에 이어 예상과 달리 양저우를 방문한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례적으로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문 목적을 명확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주 /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 "원자바오 총리가 명확히 밝혔죠?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전체적으로 중국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개혁 개방을 권유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지·투 계획 등 중국과의 경협은 이미 탄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경제개혁과 개방에 대한 중국의 주문은 북한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

전문가들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이 뒤따라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지원 확대와 미국의 식량 제공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할 만큼 북한의 사정이 악화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북한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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