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태영, 대단한데? "유진 SES인 줄도 몰랐다"
입력 2011-05-23 15:40 

‘예비부부 기태영과 유진이 드라마로 만나기 전엔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유진과 기태영은 2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잠원지구 선상카페 ON에서 결혼 공식발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태영은 유진이 소속된 S.E.S와 핑클 중 어떤 그룹을 더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양대산맥인지도 몰랐다. TV를 좋아하지 않아 그런 그룹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잘 보질 않아 누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태영은 초반에 제 딴에는 유진씨의 노래를 안다고 하고 불렀는데, 알고 보니 그게 베이비복스 노래더라”고 말하는가 하면 그런데 SES 괜찮더라. 알았더라면 정말 팬이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 역시 ‘모르쇠로 응수했다. 유진은 ‘인연만들기 하기 전 까지는 제 작품이 아니면 잘 안 챙겨보다 보니 기태영씨가 나온 드라마를 하나도 못 봤었다”며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됐고, 드라마를 통해 진짜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단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며 예비부부로서의 금술을 과시했다. 유진은 기태영씨는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기태영은 유진에 대해 장점이 너무 많고, 단점이라 꼽을 점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아내상을 찾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현명하고 지혜로우며 그런 품격이 범상치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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