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정 팀 때리기'…SK·LG·삼성 선두권 비결
입력 2011-05-23 15:17  | 수정 2011-05-23 18:18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매 경기 명승부를 벌이며 흥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특정 팀에 강하고 약한 결과가 최근 순위 다툼의 특징입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선두권 SK, LG, 삼성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두 개의 팀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선 SK는 한화 전에 6승 무패, 넥센 전에 5승 1패로 매우 강했습니다.

약점을 한번 잡으면 놓지 않는 SK 특유의 전략이 올해도 크게 성공하고 있고, 이것이 1위의 비결입니다.


LG는 롯데와 한화에 특히 강합니다.

현재 승수가 패 수보다 7개가 많은데, 다 롯데와 한화 덕분입니다.

특히 롯데는 상대 전적에서 SK, 삼성, KIA 등 다른 상위권 팀들에게는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LG에만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승세에서 만난 LG에 지난 주말 두 경기를 모두 내줬습니다.

삼성은 두산 전 선전으로 3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두산은 조용히 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은 마운드가 불안한 두산과 난타전을 벌이다가 막판 불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방식이었습니다.

순위 다툼은 치열하지만, 한두 개 팀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이 유행입니다.

특정 팀을 제물로 삼는 대결 구도가 프로야구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