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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이다해, 8톤 물줄기에 흠뻑 젖었다
입력 2011-05-23 10:55 

배우 김승우와 이다해가 10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최근 촬영중 세차게 내리는 폭우 속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 장면을 연출했다.
극중 일자리를 얻기 위해 면접을 보러 이리저리 다니지만 쉽게 일할 곳을 구하지 못해 좌절한 장미리(이다해 분)는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없이 비를 맞으며 걷고, 장미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차를 몰던 장명훈(김승우 분)이 급정거를 해 흙탕물이 장미리에게 온통 튀게 되는 운명적인 장면이다.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돼 8톤이 넘는 물줄기를 두 사람에게 뿜어냈다. 두 사람은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물 폭풍을 10시간 동안 내리 맞는 강도 높은 장면에도 불구하고 NG 한 번 내지 않고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냈다.

제작사 측은 "김승우와 이다해는 각각 장명훈과 장미리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촬영 시작 전부터 다양한 의견 교환을 해 온 두 사람이라 어떤 장면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정통 멜로물로, 이다해 김승우 박유천 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짝패'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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