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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들’ 남궁민, 황정음에 손바닥 키스로 애틋한 마음 전해
입력 2011-05-23 10:22 

남궁민이 황정음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장준하(남궁민 분)가 술에 취한 채 봉우리(황정음 분)의 집 앞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준하는 손을 내밀며 일어나라고 말하는 봉우리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옆으로 앉혔다. 장준하는 봉우리의 어깨에 기대 우리야, 우리야”라고 읊조렸다.
봉우리는 마침 어릴 적 사라진 오빠 봉마루의 몽타주와 장준하가 너무나 닮아있음을 발견했던 차였다. 봉우리는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손바닥으로 장준하의 코와 입 부분을 가리며 정말 닮았다. 마루 오빠”라고 불렀다.

그 순간 장준하는 눈물을 흘리며 봉우리에게 입 맞췄다. 봉우리의 손바닥 위에 한 키스였지만 그의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장준하는 가난과 지능이 모자란 아버지가 부끄러워 오래 전 원래 가족을 떠나 태현숙(이혜영 분), 차동주(김재원 분)를 자신의 가족으로 삼았다.
비록 원래 가족과 혈연관계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었지만 그는 오랫동안 이들을 그리워했다. 특히 봉우리에게는 여동생으로의 그리움과 여자로서의 순정이 교차해 갈등을 겪어왔다. 늘 장준하는 봉우리를 동생으로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해왔다. 이는 그녀를 가족이 아닌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본다는 심리의 반영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준하와 오랜 시간 형제로 지낸 차동주 역시 어릴 적부터 봉우리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채 그리움을 키워온 터. 차동주는 장준하보다 앞서 봉우리에게 기습 키스를 하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준하와 봉우리의 키스 장면을 차동주가 목격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본격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차동주는 형”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방송에서 봉우리의 첫 사랑이 장준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터라 더욱 더 숨죽일 수 밖에 없었던 것.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멀어지지도 다가가지도 못하는 준하의 마음이 전해진다” 정말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숨죽일 수 밖에 없는 동주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철(송승환 분)이 태현숙의 덫에 걸려 자신의 친 아들인 장준하를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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