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ㆍ미, 고엽제 매몰 공동 조사…오늘 캠프 캐롤 기지 내부 확인 작업
입력 2011-05-23 00:02  | 수정 2011-05-23 01:17
【 앵커멘트 】
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23일) 문제가 되고 있는 경북 왜관의 미군 기지 내부를 조사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정부는 고엽제 매몰 문제를 공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왜관지역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몰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오늘(23일) 환경전문가와 지역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캠프 캐롤 기지 내부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 인터뷰 : 육동한 /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 "미군 기지 안에 들어가서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질문도 하고 만약에 의혹이 있는 사이트 주변에도 가보고 하는 확인… "

이와 별도로 한미 양국은 고엽제 매몰 문제를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육동한 /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 "한미 양측은 신속하고 투명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공동조사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캠프 캐롤 기지 내부와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캠프 캐롤 기지 내 환경에 대한 미국 측 자료에 대해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양국은 동두천 등 다른 미군기지의 불법폐기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캠프 캐롤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조사 확대 등 각종 방안을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도 주한 미국 대사관이나 주미 한국 대사관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과 접촉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