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화점 돌아다니며 손님 가방 '슬쩍'
입력 2011-05-18 19:47  | 수정 2011-05-18 23:43
【 앵커멘트 】
백화점 식당과 매점을 돌아다니며 점원이나 손님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50대 주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18일) 아침엔 경기도 의왕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백화점 식당 계산대.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 여성이 계산대로 들어오더니 의자 위에 있던 가방을 슬쩍 빼내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52살 문 모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백화점 식당이나 매장을 돌아다니며 9차례에 걸쳐 가방이나 지갑 등을 훔쳐왔습니다.

점원이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리를 비운 틈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은 명품가방을 포함해 시가 1천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불타는 버스 위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8일) 아침 7시 20분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에서 불이 났습니다.

버스 안에는 승객 25명이 타고 있었지만,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뒷타이어가 브레이크 마찰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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