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조 미만 상장사 "1분기 장사 잘했다"
입력 2011-05-17 16:43  | 수정 2011-05-17 18:48
【 앵커멘트 】
자산 2조 원 미만의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자산 규모가 2조 원 이상으로 연결실적을 작성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좋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순이익은 9%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이달 말까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하는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주요 기업들이 빠진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운수장비의 순이익은 92% 급증했고 화학도 59%나 늘었습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기전자 업종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와 시멘트 수요 부족으로 건설과 비금속광물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기업들도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12월 결산 코스닥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 순이익은 12% 늘었습니다.

IT 업종과 운송이 호조를 보였지만 건설은 이익규모가 줄었습니다.

한편, 올해부터 기존과 다른 국제회계기준 IFRS가 적용되면서 회계상 KSS해운의 영업이익률이 급증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