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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김유리 2차 부검 결과 사인 불명"
입력 2011-05-17 10:52 

자살, 타살 논란에 휩싸인 모델 김유리의 사인이 결국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김유리는 지난 달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20일 1차 부검 결과 "외상과 내부 장기 손상의 흔적은 없었고 약물을 복용한 증상도 없었다"며 사인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었다.
이후 2차 부검을 진행했으나 명확한 사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강남경찰서 형사과 한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국과수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약물이 검출되긴 했으나 이로 인한 사망으로 단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약물로 인한 상호작용이나 개인차를 감안했을 때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를 사인으로 보긴 어렵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발견 당시 김유리는 177cm의 키에 47kg으로 마른 체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인 불명으로 결론 짓고 내사를 종결키로 했다.
1989년생인 김유리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모델계에 입문했으나 23살의 어린 나이로 사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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