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승인 또 유보
입력 2011-05-12 17:20  | 수정 2011-05-12 17:25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리검토에서 의견이 엇갈렸고, 사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최종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고등법원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한 최종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인수 승인은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론스타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몇 개월 연장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를 총 4조 6천88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5월 24일까지 인수 건이 완료되지 못하면 하나금융과 론스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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