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까지 전국에 황사…중부 '황사특보'
입력 2011-05-12 16:17  | 수정 2011-05-12 18:02
【 앵커멘트 】
비가 그친 뒤 중국에서 강한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중부 지방에는 황사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예고됐는데, 내일까지는 황사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가 그치자마자 중국에서 짙은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제 내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것입니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황사는 빠르게 중부지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나 밤에는 전국이 황사에 뒤덮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 규모가 크고 농도도 매우 짙다고 밝혔습니다.

백령도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00마이크램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미 백령도에는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과 서해안에도 황사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남부지방에는 내일 아침 황사특보가 예고돼 있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따라서 집안 창문을 꼭 닫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황사가 잦아들어야 할 5월이지만, 올해는 황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황사 발원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황사가 날아오기 쉬운 저기압이 최근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정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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