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양궁장비 구입 등 대가로 돈받은 감독 등 적발
입력 2011-05-12 11:41  | 수정 2011-05-12 13:58
양궁 제조업체로부터 장비 구입 대가로 돈을 받은 전·현직 국가대표 양궁지도자와 전국 86개 초·중·고, 대학 및 실업팀의 감독, 코치 등 14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궁장비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양궁 지도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36살 백 모 씨를 구속하고, 돈을 받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등 양궁 관계자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양궁장비 전문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전국 80여 개 양궁팀 지도자에게 납품 업체 선정을 대가로 모두 5억 2,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선수들에게 지급될 돈을 가로채는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양궁협회 관계자 44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진우 /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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