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 내지 않고 살 수 없을까?
입력 2011-05-12 08:44  | 수정 2011-05-12 12:03


화 내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현대인의 소망 때문일까? <화내지 않는 연습>이 발간 4주 만에 10만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노, 짜증, 슬픔, 우울함 같이 현대인을 괴롭히는 여러 부정적인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날이 더워서 짜증이 날 때와 일이 많아서 짜증이 날 때를 비교하면, 분명 후자가 더 큰 화를 느끼게 만든다. 일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주어진 상황일 뿐인데도, 여기에 상사가 나를 무시한다거나 괴롭히는 거라고 자기중심적인 해석을 덧붙이기 때문이다”라고 저자 코이케 스님은 말한다. 자아에 대한 집착, 즉 불교 용어로 말하자면 ‘아집으로부터 비롯된 마음의 어지러움을 이야기하는데도, 전혀 설법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스님의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이케 스님은 부처의 깊이 있는 말을 현대인의 언어로 해석하여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 전작인 <생각 버리기 연습>은 복잡한 생각 과잉의 시대에 잡생각을 없애는 명료한 방법을 제시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권의 책이 발간 8개월만에 총 45만부를 판매하고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 있다는 사실 자체도 이슈가 되고 있다. 신작 <그 행복이 깊다 부처의 말>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번역했다. 복잡한 세상에 마음이 어지러운 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부처의 말을 모았다.

코이케 스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례를 가져와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게끔 하는 동시에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화내지 않는 연습 3가지

1. 듣기 싫은 말도 결국엔 소리일 뿐이다.
2. 아무리 나쁜 감정이라도 쪼개어 생각하라 .
3. 머릿속 분노 스토리를 고쳐 써라.

생각 버리기 연습 3가지

1.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갖는다 .
2.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에 집중한다.
3. 마음이 원하는 그대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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