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개념 식품 '신시장' 개척…"잘 나가네"
입력 2011-05-09 19:41  | 수정 2011-05-10 10:07
【 앵커멘트 】
전에는 없던 새로운 개념의 먹거리들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기 일쑤죠.
하지만, 예상을 깨고 주력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제품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마트 매대 한쪽을 '마시는 식초' 제품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식초는 요리에나 쓰는 양념이라는 관념을 깼더니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 인터뷰 : 임희수 / 서울 송파구
- "우선 몸에 좋다고 하니까 물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요. 임신 중에도 체질 개선이라든가, 계속 탄산음료를 사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

2006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유 맛이 나는 냉장 두유'라는 생소한 타이틀을 내건 제품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기존 두유의 텁텁함과 콩 비린내를 최대한 없
애 우유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선표 / 상품개발자
- "콩을 아주 부드럽게 갈았기 때문에 일반 우유를 드시던 분들이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마일드하고 부드럽습니다"

출시 4개월 째인데, 매월 매출 신장세가 100%를 넘습니다.

20년 된 장수 브랜드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그럴듯한 신제품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여기 이 제품은 속 내용을 초콜릿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바꿨을 뿐인데, 기존 제품의 시장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신제품들이 정체된 식품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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