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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사건, 국과수 간다…CCTV 정밀 분석 의뢰
입력 2011-05-09 17:31 

‘뺑소니 혐의로 고소당한 한예슬의 사건 자료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보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9일 한예슬과 도 모씨 간의 사고 정황이 담긴 주차장 CCTV 영상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CCTV 영상은 한예슬 측이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후 공개한 20초 분량의 것으로, 한 씨의 차가 주차장에 진입하다 도 씨의 엉덩이 부분을 오른쪽 사이드미러로 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영상에는 도 씨가 한 씨의 차에 부딪힌 후 쓰러졌고, 한 씨는 차를 멈춘 뒤 경비원이 다가오자 몇 초 머물다 차를 이동하는 모습까지 녹화돼 있다.
현재 양측은 ‘사과했다와 ‘뺑소니다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 있다. 지난 6일 경찰의 조사에 출두한 한예슬은 사고 당시 사과를 전했고, 상황이 무서운 나머지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도 씨 측은 전치 2주의 진단서와 함께 한 씨를 뺑소니 혐의로 고소한 상황으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경찰은 현재로써는 한 씨가 즉시 구호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뺑소니 사건은 도주 의사가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국과수의 결과 등을 토대로 당시 한 씨의 차량이 도 씨에게 어느 정도 충격을 전했는지 또 한 씨가 도주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주차장에서 도 모씨를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를 들어 서울 강남경찰서 측으로부터 불구속 입건 당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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