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슐린펌프 치료, 국내를 넘어 세계로
입력 2011-05-09 17:13  | 수정 2011-05-09 20:39
【 앵커멘트 】
당뇨병 치료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데요.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당뇨병은 췌장 안에 있는 베타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면 나타납니다.

또 공복에 간에서 포도당을 너무 많이 생성해 분비해도 발생합니다.

이 두 가지를 고려해 당뇨 치료 목적으로 국내의료진이 개발한 게 바로 인슐린펌프.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진 췌장과 유사한 기능을 24시간 동안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췌장 기능이 회복되고, 혈당도 정상에 가깝게 나타나자 국내 환자들의 선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진이 이끄는 인슐린펌프 치료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봉 /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세계적으로 66개국에서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일 많고, 미국, 영국, 폴란드…"

급기야 최근에는 인슐린펌프 치료를 주로 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모여 국제학회까지 결성했습니다.

학회의 수장으로 국내의료진이 선임되면서 국내 의료기술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낳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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